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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 상품·개념

[펀드 투자] 일반기준가와 과표기준가, 그게 뭣인감? 펀드에는 두개의 가격표가 붙어있단다 펀드 투자를 해본 이라면 펀드에 두개의 기준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터이다. 일반기준가와 과표기준가이다. 몰랐다고? 그래도 괜찮다. 지금부터 알면되니까! Cool-! 펀드의 기준가는 마치 주식의 주가처럼 우리가 펀드를 사거나(설정) 팔 때(환매) 적용되는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 일반 기준가와 과표기준가 둘 중에 뭘 봐야하는거야? 이미 이름에서 눈치 챘겠지만, 대개의 경우 일반 기준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일반 기준가로 펀드의 매수매도(설정환매)가 이루어지며, 펀드의 수익률을 계산한다. 그럼 과표기준가는 뭐람? 과표기준가는 그 말 그대로 과세의 기준이 되는 기준가이다. 으아니-! 두통이 몰려오고 헷갈리기 시작하니, 간단한 예를 들어 보자. 신도림 울버린.. 더보기
금융상품 평가지표 제3편_추적오차/정보비율/사프비율 수익률과 변동성에서 파생된 금융상품 평가 지표 일전의 포스트에서 수익률과 변동성의 개념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이제 그 수익률과 변동성 개념에서 파생되는 금융상품 평가 지표들을 만나보자. 가장 대표적이고 기본적인 지표로, 흔히 IR(Information Ratio)라 불리는 정보 비율과 샤프 비율(Sharpe Ratio)를 들 수 있다. 이런 류의 지표들은 보통 수익률로 대변되는 투자 성과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즉, 얼마나 낮은 위험(변동성)으로 달성하는가의 관점에서 금융 상품을 평가한다. 따라서 '성과 나누기 변동성(성과/변동성)' 형태를 기본으로, 평가하는 측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수익률과 변동성을 대입해 계산하게 된다. 그럼 위에서 언급한 지표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아보도.. 더보기
ETN 이란 무엇인가 : 배다른 형제, ETF 와의 차이점 ETF vs. ETN, 그 차이점을 알아보자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을 살펴보다 보면, 간혹 ETF 랑 똑같아 보이는데 ETN 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ETF 가 미국 증시에 1993년 최초 상장된 데에 반해, ETN 은 2006년도에 최초 상장되었을 만큼 파릇파릇한 햇병아리 금융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따라서 ETN 시장은 아직 ETF 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규모가 작다. ETF 에 관한 개략적 내용은 를 참조하도록 하고, 오늘은 ETN 에 대해 설명해보려 한다. 다만 ETF 와 ETN 이 상당히 유사한 상품이니만큼, 익숙한 ETF 와의 비교를 통해 ETN 의 정체를 까발려보도록 하자. ETN 이란 Exchange Traded Note 의 약자로, 우리 말로는 상장지수채권 또는 상장지수.. 더보기
ETF, 누구냐 너? : ETF 상품의 이해 ETF 상품의 기본 이해 ETF, 언젠가부터 참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일단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되어있어 매매하기가 쉽고, 특정 기업 주식과 달리 주가 지수, 채권 또는 원자재 등 다양한 상품군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되었다. 물론, 손쉽게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 역시도!! ETF는 사실 Exchange Traded Funds 의 약자인데, 문자 그대로 해석해보면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라는 뜻이다. 그렇다. 이 놈의 본질적인 정체는 바로 "펀드"라는 것이다. 펀드는 누가 운용하는가? 바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의 자산운용사(Asset Management, AM)들이다. 그렇기에 ETF 역시 펀드처럼 자산운용사들이 발행하고 운용한다... 더보기
금융상품 평가지표 제2편_변동성 고품질 수익률의 조건, 변동성 금융상품 평가지표 제1편에서는 수익률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더 좋다는 똥만도 못한 소리를 길게 늘어 놓았던지라, 이번 편에서는 변동성이라는 조금 더 재미있는 개념을 준비했다. 과연 변동성(Volatility)는 무엇인가? 직관적으로 설명해보면 아주 그냥 X 될 수 있는 가능성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미지의 X, 그것이 똥인지 된장인지는 알 수 없다. 즉, 변동성이란 방향 개념 없이 그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불확실성'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다. 평균으로부터 벗어난다라...어라? 이거 또 막 아른아른한 학창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래, 표준 편차! 기억이 가물가물할 독자를 위해 표준 편차의 사전.. 더보기
금융상품 평가지표 제1편_수익률 모든 금융 상품 성과 평가의 기본, 수익률 금융 상품을 평가하는 데 있어 무엇을 가장 먼저 보아야 할까? 두말하면 잔소리, 당근빠따 수익률 아니겠습니까 여러부~운!!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하다면 수익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만고땡이다. 그렇기에 1보다 2가 크고, 2보다 3이 크다라는 사실을 알 정도의 숫자 감각만 있으면 무엇이 더 좋은 상품인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금융 상품이란 놈들의 진정한 특성을 판단하고 상호 비교도 하고 나아가 제대로 분석해보기 위해선, 이 수익률이라는 숫자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심화하고 확장할 필요가 있다. 지금부터 모르고 살았어도 별 문제 없었을, 수익률의 의미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도록 하자. 수익률이란 어떤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단순하게 "마! 너 .. 더보기
은행 CoCo본드, 신종자본증권 그리고 후순위채 채권이 주식 또는 휴지가 되는 마법, 조건부자본증권(CoCo본드) 오잉 내 돈이 종이 쪼가리가 되었네? 어느날 갑자기 내가 산 채권이 주식으로 변신하거나 휴지 조각이 되어버린다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그런 일이 일어 날 수 있는 채권이 바로 조건부자본증권이다. 조건부자본증권이란 '특정 상황(Trigger Event) 하'에서 원금이 상각되거나 보통주로 전환되는 조건이 붙어있는 채권을 말한다. 이러한 조건부자본증권은 말그대로 위기의 순간에 자본으로 써먹어야되는 만큼, 선순위채권에 비해 파산 시 변제 순위가 후순위에 있다. 특히, 조건부자본증권은 우리가 흔히 들어 알고 있는 전환 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달리, 전환 또는 상각 권리가 발행자에게 있는 만큼 자본 구조 상 이들보다 더 열위에 .. 더보기
환 헷지냐 언헷지냐, 그것이 문제로다 2편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이미 삼천포 톨게이트를 빠져나간 1편을 뒤로하고, 다시 헷지 vs. 언헷지의 본론으로 돌아와보자. 과연 환헷지(H)와 언헷지(UH) 형 무엇이 더 유리한 것일까? 사실, 그건 투자자의 투자 목적,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by Crash) 에 달려 있다. 이거 아니면 죽음 진짜 이거 아니면 끝장 진짜 내 전부를 걸어보고 싶은 그런 니가 진짜로 원하는 걸 안다고 치자. 그럼 뭘 어떻게 선택하라는 말인가. 쉽게 시작해보자. 우선, 환율에 대한 전망이 있다면 그에 따라 환헷지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해당 통화에 대해 원화가 강세(원화 환율 하락)을 보일 것이라면 환헷지를, 해당 통화에 대해 원화가 약세(원화 환율 상승)을 보일 것이라면 언헷지 형 투자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더보기
환 헷지냐 언헷지냐, 그것이 문제로다 1편 환 헷지...흠 좀 있어보이는데? Hedging by Nick Youngson CC BY-SA 3.0 Alpha Stock Images 투기를 일삼을 것만 같은 헤지펀드에 대한 세간의 인식과 달리, 엄밀한 의미한 "헤지"펀드는 시장의 등락과 관계 없는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의 펀드를 말한다. 따라서 연 수익률 목표가 10% 내외인 것이 일반적이며(물론,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같은 굇수들은 존재한다), 대신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이 매우 높은 확률로 목표 수익률을 근사하게 달성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 용어가 훨씬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단지 제한된 수의 고객들로부터 사적으로 모집되어 운용되는 형태의 펀드를 통칭하기도 한다. 어쨌든 애초에 헤지펀드가 그 "헷지" 라는 타이틀을 쓰게 된 것은 바로 시.. 더보기
레버리지 ETF, 그 달콤 쌉싸르르함 나에게 레버리지...레버리지를 다오... 요즘 주변에 보면 ETF 참 많이 한다. 어느덧 우리나라에도 주식 뿐 아니라 채권과 원자재, 외환 등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한 ETF 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시장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어떤 ETF를 많이할까, 거래 대금 순위를 조회해 보았다. 18년 3월 23일 기준 ETF 거래 대금 순위는 아래와 같다. KODEX코스닥150 레버리지를 필두로, KODEX레버리지와 KODEX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KODEX200, KODEX200선물인버스2X 가 뒤를 따르며, 온갖 레버리지 ETF들이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전세계 파생 상품 시장 거래량의 30% 가까이 차지하며 세계 최대 파생 시장이던 한국이다. 모아니면 도, 인생은 한방, 전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