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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글로벌 시황

우구리의 주간 글로벌 시황, 2018년 9월 둘째주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는 9월 둘째주 글로벌 시황

 

주요 지수 종가 및 주간 변

▷ 다우 존스 : 26,154.67 (+0.92%)

▷ S&P500 : 2,904.98 (+1.16%)

▷ 나스닥 : 8,010.04 (+1.36%)

▷ 미국채 10년물 : 2.992% (+4.8 bp)

▷ WTI : $68.99/bbl (+1.83%) 

 

 

 시황 업데이트가 늦었네요ㅠ. 지난주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뉴스가 계속된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의 반등이 있었습니다. 일단은 지지난주 반도체 경기 고점 논란과 증시 조정에 대한 반발성으로 보입니다. 주초, 지난해 자국이 승소한 반덤핑 관세 분쟁 판정을 미국이 이행하지 않았다며, 중국 측이 미국에 대한 7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 승인을 WTO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미국이 중국 측에 무역 협상 대화 재개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무역 분쟁 관련 우려가 다소 완화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NAFTA 협상은 아직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교착 상태입니다. 한편, 금주 발표된 물가 지표들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며,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우려도 경감되었습니다. 리라화 불안 또한 터키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대폭 인상과 함께 심리가 안정되는 모습입니다. 이래저래 뉴스들이 미국 증시를 부양하네요. 금주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해 비교적으로 낙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에 대한 반응도 다소 떨어지는 등 지속적으로 소비되어온 이슈라 그런가 시장에 피로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협상 재개 제안에 대해 중국 내부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흘러나온다는 소식도 들리는 등 관련 이슈의 불확실성은 여전해 보입니다.

 

미국 의류 가격이 전월 대비 1.6% 하락하며, 8월 소비자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미국채 금리는 금주 마지막 날 장중, 3%를 재돌파하기도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금주 10년과 30년 만기물 등의 입찰이 있었으며, 수요는 비교적 견조했습니다. 이번주 물가 지표들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채권 시장은 별로 반응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금주 미국 증시가 전주의 부진을 딛고 반등한 영향도 있었고,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625bp 올리며 이머징 시장의 심리가 안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미국의 여타 경제 지표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약화되며 금리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13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을 연말에 종료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동시에 올해와 내년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 와 1.8% 로 0.1% 씩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도 살펴보겠습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는데, 생산자물가 하락은 1년 반만이라고 하는 군요. 더욱이 다음날 발표된 CPI 역시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의료비와 의류비의(웬 라임?) 하락 여파라고 합니다. 일단은 일시적 둔화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 4천건을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발표된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반면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모습입니다.

-우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