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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글로벌 시황

우구리의 주간 글로벌 시황, 2018년 9월 셋째주

의식의 흐름에 따라 쓰는 9월 셋째주 글로벌 시황

 

주요 지수 종가 및 주간 변

▷ 다우 존스 : 26,743.50 (+2.25%)

▷ S&P500 : 2,929.67 (+0.85%)

▷ 나스닥 : 7,986.96 (-0.29%)

▷ 미국채 10년물 : 3.068% (+7.6 bp)

▷ WTI : $70.78/bbl (+2.6%/월물교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계속됩니다. 9월 24일부터 중국산 제품 2천억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결정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협상 재개는 난망합니다. 일단 중국 측에서 미국과의 협상 재개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시장은 아직 양측의 협상과 원만한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며 크게 비관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 역시 24일부터는 10%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연말 이후 25%로 상향하기로 하는 등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NAFTA 협상은 여전히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미국과 멕시코의 양자 협의 체결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편, OPEC 및 주요 산유국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이들 주요 국가의 증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유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일요일, 시장의 기대와 달리 증산 합의는 없이 OPEC 회의가 끝났습니다. 기본적으로 11월 대이란 제재 시행을 앞두고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최근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지지를 받는 모습입니다. 금주 무역 분쟁을 둘러싼 노이즈는 계속되었지만, 증시는 나름 선방을 하는 모습입니다. 

 

미중 상호 관세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의 비대칭 보복 전략이 무엇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Kurtis Garbutt Flickr CC BY 2.0

 

 미국채는 금주 드디어 10년물 기준 3% 선 위에 안착했습니다. 다음주 금리 인상이 확실 시되는 FOMC를 앞두고 있는 와중에, 무역 분쟁이 점차 현실화되며 물가 압력과 중국의 미국채 매도 등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7월 중국의 미국채 보유 규모가 1조 1710억 달러로 6개월래 최저 수준이라고 합니다. 실제 중국의 미국채 보유량 흐름을 보면 유의미한 감소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만, 무역 분쟁 격화 가운데 미국과 달리 대미 관세 부과의 효력이 작은 중국이다보니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금주 미국 경기 지표는 그럭저럭이었습니다.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0만 1천명을 기록했으며, 컨퍼런스 보드 8월 경기 선행지수는 0.4% 상승했습니다. 8월 기존주택판매는 534만(연) 채로 다소 부진했습니다. 금요일 발표된 마킷 제조업 PMI 예비치는 55.6으로 전월 대비 개선된 반면,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2.9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우구리